‘30개 뼈 부러진’ 제레미 레너, 지팡이+전동 스쿠터 나들이 “진짜 영웅이 나타났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해 초 제설기 사고로 30개의 뼈가 부러진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52)가 지팡이와 전통 스쿠터를 이용해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멋진 가족들과 함께 마법을 만들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레너는 지팡이와 전통 스쿠터를 타고 테마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었다.
팬들은 “이 모습을 보내 너무 행복하다” “이 사람은 살아 숨쉬는 기적이다” “저기 진짜 영웅이 나타났다” 등의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
레너는 자신과 가족을 초대해준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레너는 지난 1월 1일 제설기가 미끄러져 조카를 덮치는 것을 막으려다 중상을 입었다. 제설기 사고로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으며, 현재는 집에 머무르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병상에 누워있을 때 가족에게 남길 유언을 메모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같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조카를 구했을 것이다”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레너는 “나는 생존을 선택했다. 부상은 나를 죽이지 못한다. 절대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으로 살과 뼈를 많이 잃었지만 사랑과 티타늄으로 재충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레미 레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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