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1분에 1억원씩 늘어나는 나랏빚…앞으로 4년간 이자만 100조원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매년 100조원 안팎씩 국가채무가 늘어난 가운데, 올 한해에도 나랏빚이 60조원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에 1천800억여원씩, 분 단위로 환산하면 1분에 1억여원씩 빚이 늘어나는 것이다. 국가채무 규모가 1천조원을 넘어선 데다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4년간 이자만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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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中군사훈련에 "대만총통 美경유, 과잉대응 구실 삼지 말라"
미국은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등에 대응해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형태의 고강도 무력시위에 돌입한 데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과잉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 재대만협회(AIT)는 9일 "우리는 중국의 행동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무력시위 하루 만에 AIT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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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군통신선에 사흘째 무응답…"기술적이상 또는 반발성 거부"
북한이 서·동해 군통신선 정기 통화에 사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군통신선 업무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 지난 7일과 8일 오전·오후에 이어 사흘째 무응답 상태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도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군통신선으로 북측과 통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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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할 듯…경기 하강 속 물가 한숨 돌려
한국은행이 지난 2월에 이어 오는 11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 등 경기 하강 신호가 뚜렷한 가운데 다행히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초반까지 내려온 만큼,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경기 위축을 부추기기보다 다시 동결한 뒤 물가·경기·환율 등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관측이다. 아울러 전문가의 상당수는 이번 동결 이후 한은이 다시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렵다고 봤고, 절반 정도는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를 고려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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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고' 금값에…1주일 새 골드바 25억원어치 팔렸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실물 금을 사들이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24억9천760만원에 달한다. 1주일 만에 지난달 판매액(39억5천594만원)의 63%가 팔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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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근로시간 의견 수렴 박차…"대국민 설문조사 곧 착수"
고용노동부가 대통령으로부터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보완하라는 지시를 받고 현장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전국 곳곳을 찾아 근로시간과 관련한 간담회를 했다. 이 기간 평일이 18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을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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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수 감소에 13개 국립대 '개명' 추진…교명에 '국립' 붙인다
비수도권 13개 국립대학이 교명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 충원난 속에 '국립대'임을 강조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대학들의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13개 국립대학이 신청한 교명 변경을 일괄 허용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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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만에 전원 끈 고리2호기…2025년 6월 재가동 목표
1983년 4월 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3번째 원전인 고리2호기(부산광역시 기장군 소재)가 운영 허가 만료로 40년 만에 발전을 중단했다. 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2호기는 전날 오후 10시 운영 허가 기간(40년)이 종료됨에 따라 원자로 가동을 중지했다. 고리2호기가 지난 2019∼2020년 '계속운전' 절차에 돌입했더라면 중단 없이 재가동될 수 있었지만, 당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해당 절차에 착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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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슈퍼리치' 총자산 평균 323억원…MBTI는 'ESTJ'가 많아
국내 초고액 자산가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이며 이들은 지난해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자)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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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車가 1등산업…현대차·기아, 역대 1분기 최대실적 전망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달 마지막 주에 예정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1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차는 반도체 업황 한파로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겪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9일 연합뉴스가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이용해 최근 석 달 치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현대차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5조2천845억원, 2조6천58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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