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진짜 무서운 이유 '오른발 55골+왼발 41골'...극강의 양발잡이

2023. 4. 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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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의 최고 강점은 양발잡이 능력이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이 되어 5위를 유지했다. 4위 맨유(승점 56)와 3점 차이다.

이날 전반 10분에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예리한 곡선을 그리며 반대쪽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 터진 순간이다. 토트넘 동료들이 모두 달려가 손흥민의 100호골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100골 중 오른발로 넣은 골은 55골이며, 왼발로 넣은 골은 41골이다. 나머지 4골은 머리로 넣었다. 이처럼 양발 밸런스가 균등한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한 비결이다.

슈팅 정확도도 47%에 달한다. 프리미어리그 260경기에서 총 565개의 슈팅을 때렸는데, 그중 263개가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이다. 골대를 강타한 슈팅은 22회다. 이 역시 손흥민의 높은 슈팅 정확도를 보여주는 수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총 34명뿐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 바로 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디디에 드록바(104골) 기록이 있다. 올 시즌 안에 호날두와 드록바의 득점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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