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붕괴 사고 예방' 부산시 교량 473곳 특별 안전 점검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3. 4.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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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져 1명이 숨진 가운데, 부산시가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한 교량 긴급 점검을 벌인다.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 동안 부산에 있는 교량 473곳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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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한 달 동안 중점 점검해 단계적으로 보수·보강
보행로가 무너지며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에서 7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져 1명이 숨진 가운데, 부산시가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한 교량 긴급 점검을 벌인다.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 동안 부산에 있는 교량 473곳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성남 붕괴 사고 이후 사고 발생 교량과 유사한 교량, 30년 이상 경과한 교량,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1·2·3종에 포함되지 않는 시설물, 한쪽 끝만 고정하고 다른 쪽은 하중을 받치지 않는 '캔틸레버' 방식으로 만든 구조물, 교량 상부구조물 부착시설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시설물 안전등급, 유사형실 교량, 시설물 노후화 등 시설물 상태를 고려해 외부전문가 합동점검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점검은 관리 주체별로 시행한다. 부산지역 교량은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176곳, 부산시설공단이 7곳, 기초지자체가 288곳, 민간자본이 7곳의 교량을 관련 법령에 따라 유지·관리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필요한 보수·보강 공사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 체계를 유지해 시설물로 인한 재해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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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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