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부동산이 투자 1순위.."중소형 아파트에 투자"

김화균 2023. 4. 9.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돈되는 것은 부동산이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폭락에도 부자들은 향후 투자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시점과 관련해 부자의 37%는 '2025년 이후'로, 26%는 '2024년 하반기', 24%는 '2024년 상반기'로 각각 전망했다.

부자 3명 중 1명은 올해 부동산 매입 계획이 있으며, 매입 부동산 유형은 중소형 아파트(40평형 미만)가 44%로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의 자산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것은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제공

역시 돈되는 것은 부동산이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폭락에도 부자들은 향후 투자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 이들은 2025년 이후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9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는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을 부자로 정의하고, 이들의 투자 전략과 부동산 투자 방식 등을 분석했다.

◇부자 3명중 1명은 2025년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조사 대상 부자 중 79%는 올해 실물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은 84%에 달했다. 10명 중 8명은 올해는 부동산 투자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올해 부동산 매매가격 하락 폭에 대해 현 수준 대비 10∼30%와 5∼10%로 예측한 이들이 각각 41%였다. 올해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는 데는 별 이견이 없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시점과 관련해 부자의 37%는 '2025년 이후'로, 26%는 '2024년 하반기', 24%는 '2024년 상반기'로 각각 전망했다.

부자 중 절반은 현재의 자산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절반은 일부 변경 계획이 있다고 했다.

◇10명 중 3명 부동산이 투자 1순위

부동산 경기 침체 예상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 부동산(32%)을 꼽았다. 이어 예금(22%), 주식(14%), 펀드·신탁(10%), 채권(10%) 등의 순이다.

부자 3명 중 1명은 올해 부동산 매입 계획이 있으며, 매입 부동산 유형은 중소형 아파트(40평형 미만)가 44%로 가장 많았다. 대형 아파트와 상가는 각각 20%와 18%로 나타났다.

◇부자 평균 보유 주택수는 1.7채…'중소형 아파트'가 효자

부는 평균 주택 1.7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자산은 평균 39억7000만원이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꺽이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부자들은 부동산 자산 매도에는 신중을 입장을 보여 80%는 "올해 부동산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부동산 투자의 장점으로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보존하는 기능'을 꼽은 부자가 전체의 36%, '장기적 관점에서 다른 자산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우수'하다고 인식하는 이가 32%로 각각 나타났다.

부자의 연령대별 부동산 매수 횟수를 보면 40대 이하는 3.4회, 50대는 5회, 60대는 5.8회로 각각 집계됐고, 70대 이상은 9.7회에 달했다.

부자 중 29%는 그동안 거래 경험이 있었던 부동산 중 본인의 자산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부동산 유형으로 중소형 아파트(40평형 미만)를 꼽았다. 대형 아파트(40평형 이상) 25%, 토지 11%, 빌딩(50억원 초과) 10%, 상가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자의 절반 이상은 아파트가 부를 축적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