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주식 울고, 예금에 웃었다..총자산 6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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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도 부동산 및 주가 하락 등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해 부자 1인당 총자산이 약 6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9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는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을 부자로 정의하고, 이들의 투자 전략과 부동산 투자 방식 등을 분석했다.
증시 하락 등으로 인한 금융자산 손실은 부자도 피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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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도 부동산 및 주가 하락 등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해 부자 1인당 총자산이 약 6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폭락, 주가 하락 때문이다. 그럼에도 부자들은 향후 투자 1순위로 부동산을 꼽았다. 3명 중 1명 이상이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예측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9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는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을 부자로 정의하고, 이들의 투자 전략과 부동산 투자 방식 등을 분석했다.
◇부자 총자산 평균 72억원…부동산이 55%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자의 총자산 평균은 약 72억원. 2021년 말 78억 대비 6억원이 줄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2021년 말 45억원에서 지난해 39억7000만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금융 자산은 31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총 자산 중 부문별도는 부동산이 55%, 금융이 43%, 기타 2% 등이다.
◇부자 32% 금융 자산 손실...큰 폭으로 늘어
증시 하락 등으로 인한 금융자산 손실은 부자도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해 금융자산 운용으로 플러스 수익을 낸 부자는 조사 대상은 66%. 32%는 손실을 봤다. 이는 2021년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2021년에는 부자 10명 중 9명 이상(91%)가 이익을 냈고, 8%만 손실을 봤다.
대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 보유자) 역시 금융자산 운용으로 손실을 본 비중이 2021년 15%에서 지난해 39%로 높아졌다.
2022년 부자의 수익률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 금융자산은 주식(50%). 이어 펀드·신탁(25%), 가상화폐(7%) 등의 순이다. 반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금융자산은 예금(46%), 보험·연금(15%) 등 저위험 안전자산으로 확인됐다.
부자의 64%는 올해 금융자산으로 5∼10%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10%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비중은 2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낮아졌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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