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신고 걸그룹 댄스…임영웅 뜨자 4만50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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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에 등장한 '인기 가수' 임영웅(32)을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중 4만5000명이 몰려들었다.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섰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선 임영웅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부치려다 과열 우려에 취소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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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에 등장한 ‘인기 가수’ 임영웅(32)을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중 4만5000명이 몰려들었다.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섰다. 킥오프를 앞두고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임영웅은 하프라인에서 시축을 했다. 경기 포천의 일동초와 포천중 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임영웅의 강력한 왼발킥은 페널티 박스까지 날아갔다.
임영웅은 “K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서울을 항상 응원하겠다. 영웅시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시그니처 인사인 “건행”과 함께 “FC서울 화이팅!”을 외쳤다.
나란히 서울의 선발로 나선 황의조, 기성용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촬영한 임영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도 이어갔다. 임영웅은 서울의 공격수 황의조가 프랑스 무대에서 뛰었을 당시 직접 현지 응원을 나섰을 정도로 친분이 깊고, 최근에는 임영웅의 축구 동호회에 미드필더 기성용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시축과 경기 관람만 할 예정이었던 임영웅은 팬들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하프타임 때 공연을 선보였다. 임영웅은 ‘히어로’를 부른 뒤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에 맞춰 댄스를 추기도 했다.
임영웅의 시축이 성사된 뒤 3일 저녁 6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10분 만에 2만장, 30분이 지나서는 2만5000장이 팔렸고, 다음날 3만장을 넘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2002 FIFA 월드컵 기념관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선 임영웅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에 부치려다 과열 우려에 취소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경기 3시간여 전부터 주변엔 전국의 ‘영웅시대’ 회원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이었고, 평소 축구장에선 쉽게 볼 수 없던 중장년 여성 팬 무리의 발걸음도 그치지 않았다. 이날 4만500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인 울산-전북 개막전(2만8039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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