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묵묵부답 북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잠잠

김창성 기자 2023. 4. 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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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 통신선을 이용한 남북한 정기통화에 사흘 연속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남북한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에서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등 각각 두차례씩 정기통화를 했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 통화 시도에 모두 '무응답'으로 일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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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 통신선을 이용한 남북한 정기통화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은 군 장병이 지난 2013년 서해 군 통신선 시험통화를 하던 모습. /사진=뉴스1(통일부)
북한이 군 통신선을 이용한 남북한 정기통화에 사흘 연속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9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군 통신선 업무개시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남북한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에서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등 각각 두차례씩 정기통화를 했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이용한 우리 측 통화 시도에 모두 '무응답'으로 일관 중이다.

군 통신선과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 모두 우리 측 구간엔 기술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최근 연이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고의로 남북 응답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북한과의 통화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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