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연경 FA 시장 나왔다, 박정아·김수지·김희진 등 20명 FA 공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연경을 비롯해 박정아, 김희진, 김수지, 염혜선 등 전현직 국가대표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한국배구연맹은 9일 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20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연맹에 따르면 FA는 공시 즉시 모든 구단이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된다.
FA는 그룹에 따라 보상 방식에 차이가 있다. 여자부는 연봉 1억원 이상이 A그룹, 연봉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가 B그룹, 연봉 5000만원 미만이 C그룹이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FA 영입선수 포함 6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혹은 연봉 300%를 보상하면 된다. B그룹 선수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은 연봉의 150%를 보상하면 된다.
A그룹은 김연경, 배유나,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 황민경, 김연견, 한송이, 염혜선, 문명화, 한수진, 김수지, 김희진, 오지영, 이한비 등 15명이다.
B그룹은 도수빈, 정대영, 황연주, 채선아, 정시영 등 5명이다.
20명 중 최대 관심사는 단연 김연경의 행선지다. 2005-0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해외 구단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돌아와 올해 뒤늦게 6시즌을 채우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친 김연경은 현재 은퇴 또는 현역생활 연장 등을 두고 고민 중이다.
만약 김연경이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다면 FA 시장은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액(연봉 4억5000만원+옵션캡 2억5000만원·총 보수 7억원)을 받은 김연경은 다른 팀으로 전격 이적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다섯 차례 FA 계약을 맺었던 한송이와 정대영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면 자신이 세운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된다.
[김연경.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