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는 꿈' 휘문고 이제원 "프로 그리고 국가대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농구 유망주의 꿈.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한 휘문고등학교는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에서 예선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배승열 기자] 한국농구 유망주의 꿈.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한 휘문고등학교는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에서 예선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다.
휘문고 2학년 이제원(194cm)은 누구보다 아쉬움을 삼켰다. 발목 부상으로 3월 춘계연맹전을 함께하지 못한 그는 4월 협회장기 대회에서 복귀했지만,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제원은 "3월 대회를 응원하면서 얼른 형, 동생들과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비록 이번 대회 예선에서 탈락해서 아쉽지만, 부상 중인 형들도 돌아오면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5월 연맹회장기는 우승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이제원은 초등학생 때 취미로 농구공을 잡았다. 클럽에서 농구에 흥미가 생긴 이제원은 농구선수의 꿈을 꿨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어요"라고 입을 연 이제원은 "농구가 재밌어서 클럽 대표팀에도 들어갔어요. 계속 농구를 하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꼈어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더 잘하고 싶었고, 농구선수의 꿈을 가지면서 엘리트 농구를 결정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줬어요. 휘문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어요. 클럽에서는 1주일에 3번 운동했는데, 이곳에서는 1주일에 6일 운동을 하니깐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적응하면서 괜찮아졌어요. 내가 선택했기에 후회는 없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이제원은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많이 했어요. 농구에 자신도 생겼고, 농구하기 잘했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그의 성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고등학생이 된 이제원은 지난 2022년 11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에 당당히 합격, 용산고 장혁준과 지난 1월에 2개월간 미국 플로리다 IMG 아카데미에서 농구를 배웠다.
이제원은 "개인 운동과 1대1을 많이 하기에 우리나라랑 스타일이 달랐어요. 스킬을 중점적으로 배웠고, 미국 문화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며 "평소에도 알고 지낸 혁준이와는 더 친해졌아요"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농구선수 이제원의 미래를 그렸다.
이제원은 "롤모델은 송교창, 이정현(삼성) 선수에요. 중학생 때 포지션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송교창 선수를 롤모델을 삼아 좋아하고 따라 했어요. 고등학생이 되면서 좀 더 외곽에서 플레이하면서 이정현 선수의 플레이가 좋아졌어요"라며 "포지션(2~3번)에서 키가 큰 편이라 작은 친구가 막으면 포스트업을 하고, 큰 친구가 막으면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자신 있어요. 연습할 때마다 프로 선수가 되어 유니폼을 입는 상상을 해요. 프로뿐 아니라 더 열심히해서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입고 싶어요"라고 꿈을 이야기했다.
휘문고 이제원의 꿈이 이루어질지 기대된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