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오후 이낙연 장인 빈소 찾는다…13개월 만에 재회

방재혁 기자 2023. 4. 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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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경선에서 맞붙었던 사이로, 이 대표의 민주당 체제 출범 이후 사법리스크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이 전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7일) 빈소에는 설훈·박광온 의원 등 '친이낙연(NY)계' 의원들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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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당 지도부와 빈소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새벽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일요일인 9일 오후 조문할 예정이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당 지도부와 함께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경선에서 맞붙었던 사이로, 이 대표의 민주당 체제 출범 이후 사법리스크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이 전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전날(7일) 빈소에는 설훈·박광온 의원 등 ‘친이낙연(NY)계’ 의원들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연구하기 위해 체류 중이다. 이번 귀국은 장인상에 따른 일시 귀국으로, 이 전 대표는 상을 치른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국내에 열흘간 머물 예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국내 머물기로 한 10여 일 동안 NY계 세력을 결집해 구심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날 빈소를 찾은 의원들은 귀국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일축했다.

설훈 의원은 “장례에 대한 얘기를 잠깐 나눴고 정치적인 얘기는 일체 없었다”며 ‘NY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현재 당의 상황이나 미래에 대해 대화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조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나눌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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