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60대 어린이 4명 덮쳐···9세 초등생 사망

김태원 기자 2023. 4. 9.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를 덮쳐 초등학생 1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 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도로를 달리다 9살 B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4명 한꺼번에 덮쳐···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독자 제공·연합뉴스
[서울경제]

대전 둔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를 덮쳐 초등학생 1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 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도로를 달리다 9살 B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좌회전 금지구역에서 갑작스레 좌회전한 뒤 그대로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9∼12세 어린이 4명을 덮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가운데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에서 확보한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고 오전부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곧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