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김경진·전수민 부부, 3년 차 부부의 일상고민 토로

하경헌 기자 2023. 4. 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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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포스터. 사진 MBC



국내 1호 개그맨·모델 커플인 김경민, 전수민 부부가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해 고민을 전한다.

두 사람은 오는 10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 출연한다.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요즘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줄어들고 정적이 일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자신에게 전혀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아 서운하다고 토로한다.

두 사람은 신혼 초 결혼 3년 차에 아이를 가지기로 계획했다. 공개된 일상에서 두 사람은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다. 전수민은 작년에 시어머니가 아이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셨다며 남편과도 3년 차에 아이를 갖기로 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사와 상담을 통해 질문을 쏟아내는 아내와 달리 남편 김경진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김경진은 임신 준비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도 술을 먹고 귀가해 아내를 서운하게 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이 단순히 술을 끊고 운동을 하는 등 임신을 위해 몸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2세 출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한다.

개그맨 활동과 함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파스타 가게를 열게 된 김경진은 아내가 쉬는 날이면 돕고 있는데 묘하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은 영업 이야기를 하다 답답한 마음에 김경진이 아내의 서빙 실수를 지적한다.

아내 역시 쉬는 날 도와주러 와서 욕을 먹어야 하냐며 폭발한다. 결국 김경진은 아내에게 가게에 나오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김경진의 행동에는 독특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출연하는 ‘결혼 지옥’은 10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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