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베트남 등서 현장경영

전장·TV 품질 고도화 강조

LG전자는 조주완(사진) LG전자 사장이 지난 3일부터 5일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전장·가전·TV의 생산성, 품질 고도화, 공급망, 원가구조 개선, 안전환경 등 오퍼레이션 고도화 전략을 직접 챙겼다고 9일 밝혔다.

조 사장은 LG전자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현지에 최적화된 오퍼레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고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자"며 "기회는 탁월한 고객경험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조 사장의 첫 번째 방문 국가는 베트남이다. 그는 3일 호찌민에서 열린 경영회의에서 전장·가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인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사업현황을 보고받았다. 아시아 지역 법인장들과 생산 효율화, 신제품 양산성 검증, 품질관리, 원자재·물류비 등을 논의했다.

조 사장은 "품질에 조금이라도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과감하게 노출시키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물동·재고 관리는 물론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자"고 강조했다.이어 조 사장은 4일 태국 라용 공장을 방문해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그는 아시아 생산기지 점검에서 태양광 발전소 도입, 자동화·정보화·지능화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도 직접 챙겼다. LG전자는 60년 이상의 제조 노하우에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을 전 세계 LG 공장에 전파하고 있다. 아시아까지 총 9개국을 방문해 비행시간만 150시간이 넘는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