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 운영

권유정 기자 2023. 4. 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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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 화물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대형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수소차 보급은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핵심으로, 이에 걸맞은 충전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울산상개 SK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대형 수소 화물차의 원활한 충전을 비롯한 수소차의 보급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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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울산시 협업으로 설립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 화물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7일 문을 연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수소화물차가 수소충전을 위해 정차해있다. /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는 7일 울산 남구 상개동에 위치한 SK 울산 내트럭하우스에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대형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다.

디젤을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화물차는 많은 탄소배출에도, 배터리 에너지 밀도의 한계 때문에 승용차, 버스, 소형 화물차와 달리 전기차로의 전환이 지지부진했다. 수소차가 친환경 대안으로 꼽혔지만, 이에 맞는 수소충전소가 국내에 없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앞서 정부와 울산시는 첫 대형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해 각각 40억원, 17억원을 투입했다. SK에너지는 주유소 및 LPG 충전소 운영 경험을 살려 오는 2046년까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수소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수소를 운반해온 기존 방식과 달리 지하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해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SK에너지가 13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약 1.5Km 지하배관은 수소플랜트와 충전소 사이를 잇는다.

충전 규모는 시간당 80kg로 대형 화물차 하루 40대, 수소 승용차 시간당 16대 충전이 가능하다. 울산의 고속도로 관문인 울산IC와 7km, 청량IC와 3km 거리에 있어 울산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도 기대된다. SK에너지는 13일까지 하루 10대씩 무료 충전하는 이벤트를 가진 후 14일 정식 상업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수소차 보급은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핵심으로, 이에 걸맞은 충전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울산상개 SK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대형 수소 화물차의 원활한 충전을 비롯한 수소차의 보급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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