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韓 넘어 亞의 경사...이런 선수가 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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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편견을 깨고 역사를 쓴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로 남을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EPL 100호골) 내가 꿈꾸던 것이었다. EPL에서 100골을 넣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 모든 아시아 선수, 특히 한국 선수들이 이 성과를 보면서 자신들도 할 수 있다고 믿길 바란다. (EPL 100호골은) 아시아에 좋은 일이다. 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할 큰 책임감이 있다. 난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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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편견을 깨고 역사를 쓴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로 남을 것이다.
손흥민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안겼다. 이는 손흥민의 EPL 100호 골이었다. 2015년 토트넘에 온 손흥민은 EPL 260경기 만에 100호 골에 성공했다. 역사상 33명밖에 없었던 EPL 100골 클럽에 34번째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차근차근 득점을 올린 결과였다. EPL 입성 시즌인 2015-16시즌 4골을 시작으로 14골, 12골, 12골, 11골, 17골을 차례로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23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했으나 7골을 올렸고 결국 EPL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 EPL 100골 클럽에서 도달한 34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아시아 국적이다.
아시아 축구 역사에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과거에도 차범근, 허정무, 나카타 히데토시,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등 유럽에서 맹활약한 아시아 선수가 많았다. 박지성, 기성용, 오카자키 신지, 마크 슈워처와 같은 선수들은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아시아 위상을 한층 높여준 선수들이다. 현재를 보면 황희찬, 미토마 카오루, 토미야스 타케히로도 뛰고 있다.
그래도 손흥민과 맞먹는 선수를 찾을 순 없다. 한 팀에서 쭉 뛰면서 EPL 100호 골을 터트린 선수는 앞으로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경사이며 향후 두고두고 재조명이 될 기록이다. 변방에 불과했던 아시아에서 입지전적의 기록을 쓴 손흥민이 있어 다시 한번 아시아의 위상이 높아졌다. 손흥민에게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EPL 100호골) 내가 꿈꾸던 것이었다. EPL에서 100골을 넣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 모든 아시아 선수, 특히 한국 선수들이 이 성과를 보면서 자신들도 할 수 있다고 믿길 바란다. (EPL 100호골은) 아시아에 좋은 일이다. 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할 큰 책임감이 있다. 난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골을 기록한 게 자랑스럽다. 아시아 선수라도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이 여정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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