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은표, 모친상 8개월만 부친상 "폐암 말기, 모르고 가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은표가 모친상 8개월 만에 부친상을 당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정은표는 9일 새벽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날 아버지께서 떠나셨습니다"라고 비보를 알렸다.
이어 "폐암 말기셨지만 말씀을 안 드려서 모르고 가셨습니다. 치매에 걸려 오랫동안 투병하셨던 어머니를 작년 8월에 보내드리고 따라가신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벚꽃이 피면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그래도 해마다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라며 "평생을 단단하고 따뜻하게 사셨던 아버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라고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정은표는 지난 2002년 12세 연하의 김하얀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장남 지웅 군은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정시 모집에 합격, 화제를 모았다. 정지웅 부자는 SBS '붕어빵'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이하 정은표 글 전문.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날 아버지께서 떠나셨습니다
폐암 말기셨지만 말씀을 안드려서 모르고 가셨습니다
치매에 걸려 오래동안 투병하셨던 어머니를 작년 8월에 보내드리고 따라 가신거 같습니다
매년 벚꽃이 피면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것 같지만 그래도 해마다 아버지를 생각 할수 있을거 같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평생을 단단하고 따뜻하게 사셨던 아버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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