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대신 최혜진…한국, 5월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단 확정

권혁준 기자 2023. 4. 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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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열리는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최혜진(24·롯데) 측 관계자는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리는 2023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참가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랭킹이 높은 최혜진(25위)에게 기회가 돌아갔는데, 최혜진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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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5위 최혜진 출전 확정…'부상' 전인지도 대회 나서기로
고진영-김효주와 함께 라인업 완성…일본-태국-호주와 B조
최혜진(24·롯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5월 열리는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최혜진(24·롯데) 측 관계자는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리는 2023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참가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통해 국가별 상위 4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한국은 3위 고진영(28·솔레어), 9위 김효주(28·롯데), 11위 전인지(29·KB금융그룹), 21위 박민지(25·NH투자증권)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그런데 이 중 박민지가 출전을 포기했다. 4명 중 유일하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민지는 대회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이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랭킹이 높은 최혜진(25위)에게 기회가 돌아갔는데, 최혜진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말 LA 오픈 도중 기권을 선언했던 전인지도 고심 끝에 출전을 확정했다.

전인지 측 관계자는 "몸 상태를 고려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는데 많이 호전됐다"면서 "다음주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과 그 다음주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하고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인지는 2016년, 2018년에 이어 이 대회에 3회 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의 출전 라인업이 확정됐다.

2번 시드의 한국은 일본(3번 시드), 태국(6번 시드), 호주(7번 시드) 등과 B조로 묶였다.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 태국은 지난해 LPGA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과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나서며 호주는 교포 이민지가 출전한다.

A조는 미국과 함께 스웨덴(4번 시드), 잉글랜드(5번 시드), 중국(8번 시드)이 나선다.

대회는 첫 사흘간 조별 포볼 매치플레이로 4강 진출팀을 가리고, 마지막 날 열리는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싱글 매치플레이 2개와 포섬 매치 한 개로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 시작해 2016년, 2018년까지 세 차례 개최됐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된 뒤 올해 3년만에 재개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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