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창립 70주년 전 구성원 봉사활동…"변화와 혁신"

이세연 기자 2023. 4. 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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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모든 구성원이 지역 사회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구 네트워킹(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사회공헌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SK네트웍스의 70년은 국가와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깨뜨려왔던 '변화와 혁신'의 역사였다"며 "100년 기업을 향한 또 다른 출발선에서 사업을 비롯한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보다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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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여의샛강공원에서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이호정 대표이사 사장과 구성원들의 모습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모든 구성원이 지역 사회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구 네트워킹(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사회공헌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등 사옥 인근 지역에서 10여개 봉사활동을 펼쳤다. 명동성당과 '가브리엘의 집'에서 소외계층 대상 무료급식 및 배식을 실시하고, 숭인경로당과 용산 구립 장애인보호 작업장에서는 장애인 자활 작업을 도왔다. 쪽방촌 청소, 청계천·남산공원 정화활동도 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구성원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천연 가습기, 곡물 찜질팩 키트 등을 제작했다.

이호정 대표이사 사장은 SK네트웍스와 민팃이 2021년부터 여의샛강생태공원 3천평 부지에 조성해온 친환경 숲을 방문해 묘목 점검 및 유해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자회사인 SK렌터카 구성원들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SK매직은 지난 4일 화성지역 네 곳의 아동센터를 방문해 반려 식물 100그루 및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

김형주 SK네트웍스 SV추진팀장은 "70년의 역사 가운데 이웃과 사회로부터 받은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는 활동이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낸다는 임직원의 뜻을 모아 지구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여러 투자사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경영활동과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전 구성원 봉사활동에 앞서 7색 고명 잔치국수와 7색 떡을 점심으로 함께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SK네트웍스의 70년은 국가와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깨뜨려왔던 '변화와 혁신'의 역사였다"며 "100년 기업을 향한 또 다른 출발선에서 사업을 비롯한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보다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했다.

SK네트웍스 CI


SK네트웍스의 역사는 1953년 봄 시작됐다. 최종건 창업회장과 당시 구성원들은 한국전쟁 시 폭격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수원의 공장에서 직기 15대를 재조립해 '선경직물'을 세웠다. 이어 시대를 풍미한 '선경 히트 직물'을 연이어 선보이며 1962년 우리나라 최초로 레이온 직물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사명을 '주식회사 선경'으로 바꾸고, 1980년에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하며 석유에서 섬유까지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또한 2000년 'SK글로벌'로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2003년 지금의 이름인 SK네트웍스로 다시 태어났다. 이어 2007년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를 설립하고 2009년에는 워커힐을 합병했으며, 이후 SK매직 인수와 SK렌터카 통합법인을 출범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했다.

2020년대부터는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에 나서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첫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히고 지난 5일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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