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연한' 다이어, "콘테 감독 떠난 것 손흥민 책임 아냐"

강필주 2023. 4.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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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토트넘과 결별한 것에 대한 책임에 대해 손흥민(31)에 이어 에릭 다이어(29, 이상 토트넘)도 입을 열었다.

다이어는 8일(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감독이 떠날 때마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나는 손흥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콘테 감독이 떠난 것)이 그(손흥민)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나는 콘테 감독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고 그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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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토트넘과 결별한 것에 대한 책임에 대해 손흥민(31)에 이어 에릭 다이어(29, 이상 토트넘)도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결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1년 4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 수집이 불가능해졌고 리그 4위 목표도 위험해졌다. 

그런데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면서 선수단과 구단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야 했다. 결국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상호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두 경기(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위해 한국 국가대표로 와 있을 때 이 소식을 들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1-2 패)을 마친 뒤 콘테 감독에 대해 "많이 죄송하다. 콘테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고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면서 "감사한 부분이 많다.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많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 데 그러지 못했다. 팀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감독님이 팀을 떠나 책임감을 느낀다"고 숙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감독 대행을 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콘테 감독은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시즌 중간에 감독이 교체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한 말에 많이 고맙다. 선수가 과거에 있었던 일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어는 8일(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감독이 떠날 때마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나는 손흥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콘테 감독이 떠난 것)이 그(손흥민)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나는 콘테 감독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고 그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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