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골' SON, 미토마는 VAR 핸드볼 취소→브라이튼 팬 "판정 도둑질!"

정승우 2023. 4. 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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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자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팬들은 미토마 가오루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후 취소된 것에 분노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더 선은 "손흥민의 화려한 득점이 터진 뒤 브라이튼도 미토마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미토마는 팔로 공을 컨트롤했고 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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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되자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팬들은 미토마 가오루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후 취소된 것에 분노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이튼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10분 '손흥민 존'이라고도 불리는 박스 앞 왼쪽 측면에서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브라이튼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경기 추가한 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33명이 있지만, 그중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달성에 성공한 34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의 득점 이후 일본인 측면 공격수 미토마 역시 자신의 날카로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리그 내 최고의 왼쪽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관심을 한 몸에 모은 미토마는 전반 17분 동료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는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VAR 결과 미토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된 것.

더 선은 "손흥민의 화려한 득점이 터진 뒤 브라이튼도 미토마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미토마는 팔로 공을 컨트롤했고 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브라이튼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토마의 멋진 골을 인정하지 않다니 터무니 없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다른 팬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미토마를 밀었다. 골이 아니라면 페널티 킥이 주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골을 도둑질 당했다"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 손흥민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케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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