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EPL 100골’ 금자탑…토트넘도 2-1 승리

손흥민의 100호골을 알리는 토트넘 SNS.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8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2∼2023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이자, 공식전 전체 11호 골.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EPL에서 100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EPL 두 번째 경기였던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 8시즌, 기간으로는 7년 7개월여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100골에 성공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142골을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전반 동점 골을 내줬으나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순위는 5위(승점 53)다.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가 중단된 브라이턴은 7위(승점 46)로 밀렸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