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 필수과정'…곡성군, 볍씨 온탕 소독장 운영

류형근 기자 2023. 4. 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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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볍씨 온탕 소독장'을 운영한다.

곡성군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볍씨 온탕소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또 10개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온탕소독기를 설치하고 필요한 농업인이 볍씨소독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탈망기·소금물가리기 등을 통해 볍씨를 고른 뒤 건조시켜 완전히 마른 상태의 벼를 온탕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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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키다리병·도열병 등 종자 전염병 예방 효과

[곡성=뉴시스] 곡성 볍씨 온탕 소독장. (사진=곡성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볍씨 온탕 소독장'을 운영한다.

곡성군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볍씨 온탕소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또 10개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온탕소독기를 설치하고 필요한 농업인이 볍씨소독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볍씨소독은 벼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 잎선충 등 종자 전염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망기·소금물가리기 등을 통해 볍씨를 고른 뒤 건조시켜 완전히 마른 상태의 벼를 온탕 소독해야 한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벼 종자를 뜨거운 물로 소독하는 것으로 볍씨를 65도 물에 7분간, 60도 물에 10분간 담근 후 건져내 찬물에 20~30분간 충분히 식히면 된다.

소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볍씨 10㎏ 이하의 적정량을 그물망에 담아 물 순환이 잘되도록 하고 소독시간 동안 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환경 재배의 경우 온탕소독 후 추가로 석회유황 22%의 액을 50배로 희석해 24시간 침지 처리하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9% 이상 높일 수 있다.

일반 관행 재배도 화학약제 처리 전에 온탕소독을 하면 방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은 철저한 볍씨 소독을 통해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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