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생명, 회복과 부흥으로" 청주 부활절 연합예배

최범규 기자

부활절을 맞아 충북 청주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새벽 한자리에 모여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는 9일 오전 5시 청주중앙순복음교회에서 '2023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이번 예배는 준비위원장인 김경해 목사(옥산교회)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민웅 목사(내덕성결교회)의 성경봉독, 김상용 목사(중앙순복음교회)의 설교, 김기엽 목사(광명교회)의 봉헌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앙순복음교회 김상용 목사는 '승리의 부활'이라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불의에 대한 의의 승리이고, 증오에 대한 사랑의 승리, 불신에 대한 믿음의 승리, 사망에 대한 생명의 승리, 절망에 대한 소망의 승리"라고 말씀을 전했다.

최범규 기자

이날 연합예배에서는 상당교회 안광복 목사가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도한 것을 비롯해 창조교회 오병력 목사가 '튀르키예·시리아 위로와 회복을 위하여', 구세군청주교회 장재흥 사관이 '충청북도와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잇따라 기도했다.

이어 오송광림교회 장석조 목사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복음화를 위하여', 어린이전도협회 김익성 목사는 '충북교육의 다음 세대 비전 구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기도했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인 서광교회 박종운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사람의 죽음 그 이후에는 놀라운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역사적 사건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셨다"며 "우리의 영혼이 강건한지를 점검하고 예수님이 기뻐하실 상태로의 회복과 심령의 부흥을 도모하며 살자"고 말했다.

이른 새벽부터 청주중앙순복음교회를 가득 메운 목회자와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영성회복과 성령충만, 나라와 민족, 청주시 복음화 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등도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인사와 축사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돕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CBS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라디오 생중계한 데 이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HCN 충북방송 542번을 통해 녹화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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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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