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신고 걸그룹 '댄스' 임영웅에 4만명 들썩..상암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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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에 나타난 '국민 가수' 임영웅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 4만5000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섰다.
경기 시작 직전 임영웅이 수호신의 상징 번호인 12번이 마킹된 서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함성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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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섰다.
경기 시작 직전 임영웅이 수호신의 상징 번호인 12번이 마킹된 서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함성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커졌다. 임영웅은 강한 왼발 슛을 골키퍼 근처까지 정확히 보내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임영웅은 평소 친분이 있는 FC서울의 황의조, 기성용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애초 시축과 경기 관람만 할 예정이었던 임영웅은 팬들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하프타임 때 노래를 선물했다. 임영웅은 '히어로'를 부른 뒤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에 맞춰 댄스도 선보였다.
이번 시축은 임영웅 측이 먼저 매니저를 통해 FC서울 구단에 연락하면서 성사됐다. 임영웅은 중학교 때까지 선수로 뛰었던 만큼 평소 축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영웅의 시축이 성사됐다고 알려지고 지난 3일 오후 6시 예매가 시작되자 10분 만에 2만장이 팔리고 30분이 지나서는 2만5000장을 넘어섰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 문의 전화를 몇 통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경기 3시간여 전부터 주변엔 전국의 '영웅시대' 회원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이었고, 중장년 여성 팬 무리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FC서울 #K리그 #임영웅 #영웅시대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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