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신고 걸그룹 '댄스' 임영웅에 4만명 들썩..상암벌 달궜다

조유현 2023. 4. 9.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에 나타난 '국민 가수' 임영웅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 4만5000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섰다.

경기 시작 직전 임영웅이 수호신의 상징 번호인 12번이 마킹된 서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함성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로트계의 아이돌' 가수 임영웅이 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하프타임에 팬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에 나타난 '국민 가수' 임영웅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 4만5000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8일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섰다.

경기 시작 직전 임영웅이 수호신의 상징 번호인 12번이 마킹된 서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함성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커졌다. 임영웅은 강한 왼발 슛을 골키퍼 근처까지 정확히 보내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영웅은 "K리그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서울을 항상 응원하겠다. 영웅시대 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한 뒤 시그니처 인사인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과 함께 "FC서울 화이팅!"을 외쳤다.

임영웅은 평소 친분이 있는 FC서울의 황의조, 기성용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애초 시축과 경기 관람만 할 예정이었던 임영웅은 팬들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하프타임 때 노래를 선물했다. 임영웅은 '히어로'를 부른 뒤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에 맞춰 댄스도 선보였다.

이번 시축은 임영웅 측이 먼저 매니저를 통해 FC서울 구단에 연락하면서 성사됐다. 임영웅은 중학교 때까지 선수로 뛰었던 만큼 평소 축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영웅의 시축이 성사됐다고 알려지고 지난 3일 오후 6시 예매가 시작되자 10분 만에 2만장이 팔리고 30분이 지나서는 2만5000장을 넘어섰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 문의 전화를 몇 통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경기 3시간여 전부터 주변엔 전국의 '영웅시대' 회원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이었고, 중장년 여성 팬 무리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FC서울 #K리그 #임영웅 #영웅시대 #대구FC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