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골’ 첼시의 굴욕, ‘30골’ 홀란이 더 많이 넣었다

정다워 기자 2023. 4. 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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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게는 굴욕적인 기록이다.

첼시는 8일 잉글랜드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0-1 패했다.

첼시는 이번시즌 리그 30경기에서 29골을 넣는 데 그쳤다.

홀란은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27경기에서 30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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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첼시에게는 굴욕적인 기록이다.

첼시는 8일 잉글랜드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0-1 패했다.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 31분 마테우스 누네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적지에서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리그 네 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리그 11위에 머물며 상위권 도약 기회를 다시 한 번 날렸다. 팀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긴급하게 호출에 진화해 나섰지만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침체되는 모습이다.

이번시즌 첼시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다. 첼시는 이번시즌 리그 30경기에서 29골을 넣는 데 그쳤다. 31실점으로 수비는 나쁘지 않은 데 비해 공격력이 너무 떨어진다. 비싼 공격수들이 즐비함에도 득점에 애를 먹고 있다.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했으니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난시즌만 해도 첼시는 38경기에서 76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이 괜찮았다. 경기당 2골을 넣었떤 팀인데 이번시즌에는 0점대 득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라는 클럽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첼시의 득점력이 얼마나 나쁜지는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의 기록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홀란은 9일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었고,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이날 29호골, 30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견고하게 했다. 9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홀란이 몇 골을 더 추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홀란은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27경기에서 30골을 넣었다. 심지어 첼시보다 더 적은 경기를 소화하고도 첼시 전체 선수들보다 많이 득점하고 있다. 첼시가 얼마나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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