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탄탄하게! 걷기의 마법

서울문화사 2023. 4.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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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 걷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그런데 과연 제대로 걷고 있을까? 걷는 것조차 아프다고,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걸음걸이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100세까지 탄탄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심장 질환이나 혈관 질환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수치 이상 등에 걷기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 조사를 통해 입증됐다.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걷기는 ‘신이 내린 최고의 명약’이라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시속 4~5km로 경쾌하게 걸으면 중강도의 유산소운동이므로 유산소운동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학협회저널>에 게재된 걷기와 사망률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8,000보 이상을 걷는 사람은 4,000보 미만을 걷는 사람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51% 낮았다. 또한 하루 1만 2,000보를 걷는 사람은 4,000보 미만을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65% 낮았다. 이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국립노화연구소 등의 공동 연구팀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40세 이상 성인 4,840명에게 걸음걸이 수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하게 한 뒤, 2015년 사망자를 추적한 결과다. 걷기는 그 어떤 운동보다도 쉽고 간편하다. 옷이나 장비 등을 갖출 필요가 없고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천천히 걷기부터 경보처럼 빠르게 걷기까지 다양한 운동 강도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제대로 걷고 있을까?

걸음걸이 자가 진단

1 발뒤꿈치가 아프다?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다. 평발인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바닥에 넓게 퍼져 있는 얇고 긴 족저근막이 손상돼 발생하는 염증이다. 발을 들어 올릴 때 발바닥 근막이 계속 힘을 써야 하는데 발바닥의 아치가 평평하면 탄력과 장력이 모두 떨어진다. 결국 걸을 때마다 더 많은 힘을 주면서 미세한 손상이 반복된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쿠션감이 있으면서 굽이 높은 신발 착용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2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는 습관

유독 가방을 메기 편한 어깨가 있다. 하지만 이는 신체 불균형을 가져오고 몸을 한쪽으로 기울인 채 걷게 된다. 자주 사용하는 쪽은 근육의 힘도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세져 근력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진다. 결국 근력이 강한 쪽을 계속 사용하게 되고, 몸의 불균형 현상은 더욱 심각해진다.

3 스마트폰 보며 걷기

요즘 사람들의 가장 흔한 걷기 자세가 아닐까 싶다. 길을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는 사람들. 위험할 뿐만 아니라 허리가 굽고 등도 구부정한 채 걷는 잘못된 습관이 생기기 쉽다. 또한 원래 C자형이어야 하는 목뼈의 형태가 변한다. 그러면 머리를 지탱하는 목뼈 주변의 근육이 경직돼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힘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 어깨와 목의 결림과 통증, 수면 장애 등은 이런 습관에서 비롯된다.

에디터 : 이채영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도움말 : 송영민(자세연구소 소장), 이종민(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 재활 원장) | 참고서적 : <중요한 건 제대로 걷기다> <혈관을 강하게 만드는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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