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가장 저렴한 중고차 차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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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띠는 가운데 이달이 중형급 이상 국산 RV(레저용 차량) 모델 구입의 적기라는 분석이 들린다.
8일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4월 국산·수입차 대표 모델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1.01%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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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산 중형급 이상 RV 가격 하락세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 2.94%↓
수입차에선 벤츠·아우디 세단 시세 하락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띠는 가운데 이달이 중형급 이상 국산 RV(레저용 차량) 모델 구입의 적기라는 분석이 들린다.
8일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4월 국산·수입차 대표 모델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1.01%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로 무사고 차량이 분석 대상이다.
먼저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04% 하락했지만 대부분 모델의 시세 변동 폭은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일부 중형급 이상 SUV와 RV 모델에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데 패밀리카로 꼽히는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2.94% 하락했다.
이어 현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2.76%, 르노 더 뉴 QM6 2.0 GDe RE 시그니처 2WD는 3.26% 하락했다.
경차 및 소형차는 일부 모델 시세가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그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봄 시즌에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0.66%, 쌍용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1.5 2WD V5는 0.41%, 기아 더 뉴 니로 1.6 HEV 노블레스 스페셜은 0.38%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현대 더 뉴 아반떼 AD 1.6 스마트는 0.06%, 기아 모닝 어반 프레스티지는 시세가 0.82%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98% 소폭 하락했다. 다만 SUV를 중심으로 국산차보다 시세가 상승한 모델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시세가 상승한 모델은 지프 랭글러 2.0 루비콘 파워 탑 4도어로 전월이 비해 1.13% 올랐다.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0.79% 상승했다.
이외에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과 XC90 2세대 T6 인스크립션도 각각 0.62%, 0.30% 시세가 상승했다. 포르쉐 카이엔 (PO536) 3.0 쿠페와 미니 쿠퍼 기본형 3세대의 경우 시세가 하락했지만 0%대의 하락률을 보여 사실상 변동 폭이 미미했다.
독일 세단 모델 시세는 상반된 양상이었다.
BMW 세단은 시세가 상승했다. BMW 세단 모델인 5시리즈(G30) 520i M 스포츠는 1.03%, 3시리즈(G20) 320i M 스포츠는 0.94% 올랐다.
반면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1.28%,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3.24% 하락했다. 아우디 A6(C8) 40 TDI 프리미엄은 1.37%, A4 (B9) 35 TDI 프리미엄은 3.60%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시세 하락이 이어지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어들자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4월에도 구매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봄철 패밀리카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달 시세가 하락한 국산 중형급 이상 SUV 모델들을 조건별로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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