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거리 청소'…평택시 '행복홀씨 입양' 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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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청소 사각지대를 민간 기업이나 단체 등에 분양해 관리하는 '행복홀씨 입양'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홀씨 입양 사업은 지역 기업, 기관, 동호회, 종교시설 등 5명 이상 단체가 쓰레기 취약 구역이나 청소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를 입양해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행복홀씨 입양 사업이 흐지부지되자 시가 이번에 다시 참여 단체를 공모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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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청소 사각지대를 민간 기업이나 단체 등에 분양해 관리하는 '행복홀씨 입양'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사업 참여 기업 및 단체 등을 모집한다.
행복홀씨 입양 사업은 지역 기업, 기관, 동호회, 종교시설 등 5명 이상 단체가 쓰레기 취약 구역이나 청소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를 입양해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입양 단체마다 2㎞ 이내 거리를 맡아 앞으로 2년간 매월 1차례 이상 청소하고, 화단·벽화 조성, 불법 광고물 제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한다.
2018년 평택시가 이 사업을 추진했을 때 참여 단체는 기업 등 99곳이었고, 연인원 1만8천740명이 쓰레기 50t을 수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행복홀씨 입양 사업이 흐지부지되자 시가 이번에 다시 참여 단체를 공모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참여 단체에는 청소용품이 지급되고, 참가자에게는 희망할 경우 자원봉사 점수도 부여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행복홀씨 입양 사업은 내 지역 환경 정화를 지역 주민이나 기업이 직접 맡아 관리한다는 취지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한동안 제대로 진척되지 못한 사업을 재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지역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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