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전예성 "옆바람 때문에 20-30m 오조준하고 샷을 했어요" [KLPGA 롯데렌터카]

강명주 기자 2023. 4.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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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 KLPGA 투어 1승을 기록했던 전예성은 셋째 날 2오버파로 막아내 공동 2위(합계 1언더파)에 올랐다.

10번홀(파4) 더블보기에 대해 전예성은 "세컨드 샷이 맨땅인 러프에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보기로 막을 수 있었는데, 더블 보기로 마무리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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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전예성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4월 6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21년에 KLPGA 투어 1승을 기록했던 전예성은 셋째 날 2오버파로 막아내 공동 2위(합계 1언더파)에 올랐다. 



 



전예성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최대한 침착하게 급해지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쳤다. 결과가 생각만큼 아주 좋진 않아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번홀(파4) 더블보기에 대해 전예성은 "세컨드 샷이 맨땅인 러프에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보기로 막을 수 있었는데, 더블 보기로 마무리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전지훈련에서 "체력과 비거리를 늘리고자 운동을 많이 했다. 특히 비거리 늘리는 데 중점을 뒀고, 쇼트게임도 부족하다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고 있는 전예성은 '몇 퍼센트 만족하나'는 질문에 "80퍼센트 정도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강한 바람에 대해 전예성은 "이 대회에서는 보통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이젠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조금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전예성은 "오늘 바람이 맞바람보다 옆바람이 심했다. 그래서 (클럽은) 좌/우로 20~30미터 정도를 오조준하고 샷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바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오조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예성은 "오늘은 바람때문에 멘탈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면, 오늘은 '이렇게 해도 빠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앞섰다"고 자신을 돌아보았다. 



이어 전예성은 "아쉬움 있었지만 내일은 침착하고 자신있게 해보겠다. 그리고 내일은 바람 예보가 오늘보다는 조금 덜해서, 공격적인 공략으로 스코어를 줄여보겠다"고 최종라운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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