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이낙연 장인상 빈소 방문…13개월 만에 재회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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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부인 김숙희 씨와 함께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장인 빈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낙연 전 대표 장인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 대표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를 방문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내일(9일) 오후에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빈소에는 설훈, 박광온, 홍영표 의원 등 친이낙연계 의원들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조문을 위해 방문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전날 급히 귀국해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야권 일각에선 이날 두 사람이 만나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상주와 조문객의 관계에서 당장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또 이낙연 전 대표가 국내 머물기로 한 10여 일 동안 이낙연계 세력을 결집해서 구심점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빈소를 찾은 의원들은 이러한 전망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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