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지뢰 부상 장병 처음으로 걸어…기쁘고 뭉클"

기사내용 요약
"가족들도 애태웠을 것…고생 많으셨다"
"희망 잃지 않고 일어서 줘 참 감사하다"

[성남=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월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01.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한 육군 부대에서 지뢰폭발로 다친 장병이 수술 후 처음으로 걷게 됐다며 "기쁘고 뭉클하다"고 9일 페이스북에 썼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어제 국군수도병원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들었다"며 "걷기까지 얼마나 힘든 재활의 과정을 지내왔을지 눈에 선하다. 가족이 애태우며 마음 졸였을 겁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이 장병은 작년 10월 부대에서 지뢰를 옮기다 폭발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쳤다. 한 총리는 "나라를 위해 일하다 다친 젊은 장병에게 장애를 안겨주지 않으려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의료진 여러분들도 참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젊은 장병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이렇게 씩씩하게 일어서 주어서 참 감사하다"며 "이 마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젊은 장병이 머지않아 건강하게 걷고 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