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부터 하트까지...'손흥민 PL 100골'에 前 동료들도 총출동

고성환 2023. 4. 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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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 100호 골을 터트리자 전현직 토트넘 선수들이 모두 출동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 100골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까지 PL에서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33명이 있었지만, 그중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통산 14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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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 100호 골을 터트리자 전현직 토트넘 선수들이 모두 출동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53)은 5위 자리를 지키며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유(승점 56점)를 3점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전반 10분 골문 상단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PL 통산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터진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 100골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까지 PL에서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33명이 있었지만, 그중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통산 142골을 기록 중이다. PL로만 놓고 보면 100골 50도움을 쌓아 올렸다. 그는 지난달 사우스햄튼전에서 PL 통산 50도움을 작성한 데 이어 이번 득점을 통해 100골 고지까지 밟게 됐다.

[사진] 손흥민 소셜 미디어.

경기 후 손흥민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0호 골을 기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00골...이 숫자를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내가 가능하다면, 고향에서 자라는 모든 이들에게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지금까지 이 여정을 따라 나를 도와준 모든 코치, 팀원, 친구,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 덕분에 얻은 팀으로서 보상이다. 사랑을 전한다, 소니"라고 덧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의 인사에 현재 팀 동료들은 물론이고 전 동료들까지 총출동했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단주마는 각각 불꽃과 하트, 카메라 이모지를 남기며 축하를 전했고, '신입생' 페드로 포로 역시 'ET 세레머니'를 나타내는 이모지를 댓글로 달았다.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고생 중인 델리 알리는 "내 형제"라며 기뻐했고, 셀틱에서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조 하트도 박수 이모지를 남겼다. 케빈 비머와 조 로든도 각각 "No.1", "최고(The best)"라고 축하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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