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시기’…이재명, 오늘 이낙연 조문

김성훈 기자 2023. 4. 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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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에 만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 상을 치르기 위해 전날 귀국해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있다.

전날 빈소에는 설훈, 박광온, 홍영표 의원 등 친이낙연계 의원들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조문을 위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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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낙연계 결집가능성 vs 정지적 행보 없다
장인 빈소 향하는 이낙연 전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 13개월 만에 만난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경쟁자였던 두 사람은 이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커질때 마다 이 전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 상을 치르기 위해 전날 귀국해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있다.

이재명 대표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빈소에는 설훈, 박광온, 홍영표 의원 등 친이낙연계 의원들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조문을 위해 방문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국내 머물기로 한 10여일 동안 이낙연계 세력을 결집해 구심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빈소를 찾은 의원들은 이러한 전망을 일축했다.

설훈 의원은 ‘이번 귀국은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라며 부인했다.일각에서 이번 귀국을 계기로 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결집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하자 설 의원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건 앞으로 이제 두고 봐야 하는데,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본다. 남아있는 시간이 많이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저라면 일체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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