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주먹질, 선수 때렸다...상대가 먼저 '가족 모욕' 정황

조용운 기자 2023. 4.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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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발베르데가 비야레알과 경기 후 알렉스 바에나의 얼굴을 때렸다. 비야레알은 발베르데가 폭행하는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현지 경찰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 때문인지 발베르데는 경기가 끝나고 비야레알의 선수단 버스 앞에서 바에나를 기다렸고, 스마트폰을 보는 상대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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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베르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발베르데가 비야레알과 경기 후 알렉스 바에나의 얼굴을 때렸다. 비야레알은 발베르데가 폭행하는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현지 경찰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발베르데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비야레알과 2022-23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를 치렀다. 후반 중반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발베르데는 그라운드에서 바에나와 종종 신경전을 펼쳤다.

그 때문인지 발베르데는 경기가 끝나고 비야레알의 선수단 버스 앞에서 바에나를 기다렸고, 스마트폰을 보는 상대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비야레알의 대표단 시스코 나달은 "발베르데는 깡패에 겁쟁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을 보면 폭행을 당한 바에나가 먼저 발베르데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가 바에나의 얼굴을 가격하면서 "내 아이에 대해 다시 말해봐"라고 소리친 것으로 보아 가족을 모욕한 것에 무게가 실린다.

스페인 '마르카'도 "발베르데 측과 연락을 취했고 폭행 부분을 인정했다. 그러나 바에나가 과거 발베르데에게 '네 아이는 태어나지 못할 거야. 지금 울어둬'라고 했다"고 분노했다. 이전부터 쌓였던 앙금이 이번 폭행으로 이어졌다.

발베르데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바에나에게 화를 참지 못한 이유가 납득이 간다. 발베르데는 연초에 두 번째 아이를 유산할 위기를 겪었다. 천만다행으로 건강히 출산했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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