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오서운, 시험관 16번 실패···폐경 두려움 딛고 임신 도전('살림남2')[종합]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마지막 시험관 도전을 준비했다.
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의 임신 준비기,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첫 부부 싸움, 홍성흔의 자녀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끌었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아들 홍화철은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홍성흔은 아들 홍화철이 모델 오디션 제의를 받은 것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으나 김정임은 “장광효 선생님 패션쇼에 화철이가 오디션 보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몯델이었던 이종석이 이름을 알린 것도 디자이너 장광효의 무대 덕분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딸 홍화리의 생일이었다. 홍성흔은 늘 투닥이고, 사이가 나쁜 홍화리를 위해 직접 케이크 레터링을 제작하는 등 공을 들였다. 홍성흔은 “화리랑 나랑 어렸을 때 정말 좋았는데”라고 말하더니 눈물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성흔은 “많은 필름이 지나갔다."라면서 이전 날을 회상했다. 홍성흔이 한때 몸을 담았던 두산 베어스 영상에서 타자 홍성흔과 그의 딸 홍화리의 영상은 여전히 기록되어 있었던 것.
홍화리는 “아빠가 아침부터 꽃다발이며 편지를 준비했다. 그걸 보면서 아빠가 많은 노력을 하는 걸 알게 됐다”라면서 이전 날을 기억하면서 아빠에 대한 사랑에 화답하는 인터뷰를 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첫 부부싸움을 했다. 투닥이는 일상 따위 존재하지 않았던 두 사람. 심지어 이다은에게는 경사가 났다. 바로 홈쇼핑 쇼호스트 관련 계약 미팅이 진행됐던 것, 윤남기는 “다은이가 얼마 전에 여성복 홈쇼핑 모델을 했다.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오늘 미팅이 있어서, 제가 일일 매니저로 왔다”라며 외조를 자처했다.
관계자는 “저는 윤남기 씨가 너무 당연히 와 계셔서 진짜 매니저인 줄 알았다”라면서 “닉쿤 닮았다”라면서 이다은의 첫 방영날을 기억했다. 당시 윤남기는 꽃다발을 사들고 왔던 것.
이다은은 “쇼호스트 아무나 시켜주는 거 아니잖아. 그런데 나 하루 서너 탕 시켜줘도 다 할 수 있어”라면서 “그리고 오빠가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와야 하는데, 오빠한테 피해를 주는 거 같아서 면허를 따야 하나 싶다”라면서 의욕을 넘어서 운전 면허에 대한 욕심을 부렸다. 그러나 윤남기는 “일단 안전이랑 직결된 문제다. 제가 다 데려다주면 되고, 급하면 택시를 타면 된다”라며 반대했다.
이다은의 운전 면허 가상 연습날, 윤남기는 이다은이 차량 패달도 잘 모르는 거며 운전을 과감하게 하는 것에 정색했다. 이다은은 “면허를 따려는 이유가 리은이 때문도 있고, 둘째가 생기면 둘째를 낳고 움직일 것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녔으나, 윤남기는 “정말 아찔한데, 손에서 땀이 나고, 그리고 리은이가 타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절대로 면허는 안 된다는 생각뿐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다은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너무 서운하다”라며 결국 윤남기와 냉전을 펼쳤으나, 윤남기의 정성 어린 저녁 식탁에 마음을 풀었고, 두 사람은 더 나은 길을 모색했다.
현진영 오서운 부부는 마지막 시험관 도전을 준비했다. 오서운은 “2012년에 결혼했는데, 아이가 당연히 생길 줄 알았다. 그때 남편은 41세고, 나는 36살 정도였다. 어느 날 바쁘게 살다 보니 내 나이가 마흔이 넘었더라”라면서 “시험관 한두 번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안 되더라. 그래서 계속 시험관을 도전하더라, 그러고 보니 내가 시험관을 16번이나 했더라”라고 고백했다.
현진영은 “나는 사실 걱정이다. 여보 몸도 너무 걱정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 49살에 태어났다. 그러니까 나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50 넘었는데, 학교 오시는 게 창피했다. 그런데 아이가 나를 창피하게 여길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몇 살까지 경제적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지,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걱정스럽다”라며 아내를 향해 걱정을 보였다.
그러나 오서운은 “내년에는 하고 싶어도 체력이 안 돼서 안 된다. 올해 한 번만 하자”라고 말했고, 현진영은 “그럼 정말 딱 한 번만 하자”을 말한 후 금연과 다이어트 등 임신 준비에 열의를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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