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광주 광산갑…현역 의원 vs 고검장 출신, 모두 '친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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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 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뉴스1>
광주 광산갑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과 전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 의원에 맞서는 박균택 변호사는 광주 고검장 출신으로 검찰 내에서 '원칙과 소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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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광산갑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과 전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 의원과 박 변호사 모두 지역에서 지명도가 높고 '친명계'(친 이재명계)로 평가돼 경선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이용빈 의원은 전남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애초 육사에 진학했다가 9개월만에 자퇴하고 전남대 의대에 다시 입학한 뒤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냈다.
의사가 된 후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 청소년 등을 위한 봉사활동과 시민단체, 사회혁신 활동을 해오면서 '우리동네 공동체 주치의'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풀뿌리 인재 영입 1호로 발탁됐으나 국민의힘 녹색돌풍에 밀렸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원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대선 선대위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사서삼광(4일은 서울, 3일은 광주)을 진행하며 각 동별 현안과 민원을 청취하는 등 '동네 톱아보기'를 통해 민심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과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고려인 등에 재외동포 자격을 부여한 재외동포 포용법 등 다수의 약자권리법과 장애인권리 증진법, 중소기업 지원법, 우크라이나 난민 해외 긴급구호 강화 등 입법활동도 활발하다.
이 의원에 맞서는 박균택 변호사는 광주 고검장 출신으로 검찰 내에서 '원칙과 소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인물이다.
광산구에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해 법률 상담과 자문 등 지역민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광산에서 태어나 송정중학교와 대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부 검찰국장, 정책기획단장, 대검 형사부장 등 행정과 기획, 형사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법연수원 21기 동기 중 유일하게 고검장(광주고검)으로 승진했고 법무연수원장 역임 후 퇴임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의 4대 요직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돼 검찰개혁 실무를 책임졌다.
지난해 7월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법률 특보를 맡았다.
현역 프리미엄과 오랜 기간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이 의원의 다소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 변호사의 추격세도 만만찮아 판세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속이다.
내년 총선 광주에서 1석 이상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한다. 집권여당 후보로 현 정부와 강한 '연결고리'를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황경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위원장, 진보당은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가 출마 채비를 마쳤다.
광산갑은 '군전투기 소음피해' 등 전통적으로 진보당의 활동력이 강해 진보정당 성적표도 관심이 쏠린다.
21대 총선 기준 광산갑은 송정1·2동, 도산동, 신흥동, 어룡동, 우산동, 운남동, 동곡동, 월곡1·2동, 삼도동, 본량동, 평동 지역이다. 유권자 수는 16만7593명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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