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타율 4위 있다…그런데 이제 박건우 손아섭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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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주축 타자들의 이탈에도 키움에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까지 나왔다.
NC의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경기다.
오영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오태양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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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가 주축 타자들의 이탈에도 키움에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까지 나왔다.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오영수의 대활약 덕분이다.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NC의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경기다. 주전 2루수 박민우와 트리플A 홈런왕 제이슨 마틴이 빠졌고, 장타력을 갖춘 김성욱도 없는 가운데 장단 15안타로 11점을 뽑았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6번타자 1루수로 나온 오영수였다.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5일 롯데전을 포함해 통산 두 번째 3안타 경기다.
오영수는 이날 3안타를 더해 각종 타격 기록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홈런은 공동 1위 그룹에 들어갔다. 타율은 0.417로 kt 김민혁(0.500) kt 박병호(0.438) 한화 노시환(0.429)에 이어 4위다. 타점은 6개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통산 타율이 0.327인 박건우, 0.320인 손아섭보다도 출발이 좋다. 두 선수는 300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각각 타율 3, 5위에 올라있다. 검증된 교타자들보다 거포 유망주 오영수의 기록이 위에 있다.
8일 홈런은 왼손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뽑아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오영수는 4회 요키시의 커터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요키시의 시즌 첫 피홈런. 요키시는 지난해 홈런 8개를 맞았는데, 왼손타자에게는 단 하나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오영수가 이런 '좌승사자'에게 상처를 남겼다.
4-4로 맞선 6회에는 김동혁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려 기회를 만들었다. NC는 박석민의 안타에 이어 오영수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주원이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는 땅볼 타점을 올렸다. 오영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오태양으로 교체됐다.
"언젠가 터지긴 할텐데 언제일지…시간이 문제지 분명히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 강인권 감독은 오영수의 1군 안착을 의심하지 않았다. 단 '시간이 관건'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우선 출발은 그 어느때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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