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0골 폭격' 손흥민, 골문 앞에서 무자비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개인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8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위협적인 슈팅 능력으로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0골 중 자신의 주발인 오른발 슈팅으로 55골을 기록했다. 약발인 왼발 슈팅으로도 41골을 성공시켜 균형있는 모습을 보였다. 홈경기에선 58골을 기록했고 원정 경기에선 42골을 기록하며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득점 행진을 이어왔다. 강력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외곽 중거리 슈팅으로도 1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중 페널티킥과 프리킥으로는 각각 1골씩 기록한 가운데 필드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대는 사우스햄튼이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0골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2020년 9월 열린 사우스햄튼전에선 한경기에 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9골을 기록해 사우스햄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5골을 터트려 경기 당 1골의 골폭격을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난 2020년 2월 열린 아스톤 빌라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빅6 클럽을 상대로도 골감각을 과시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을 상대로는 나란히 4골씩 성공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3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팀과 약팀을 가리지 않고 골폭격을 펼쳤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달성에 대해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글로벌 슈퍼스타가 될 근거를 마련했다. 아시아 선수 중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달성한 것은 거대한 업적이자 역사의 일부'라고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골 득점 위치. 사진 = 옵타스포츠/프리미어리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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