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드로그바 추격!...손흥민, ‘역대 34번째’ PL 100골 금자탑
김영훈 기자 2023. 4. 9. 08:01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34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일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앞 좌측 부근 ‘손흥민존’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활발하게 공격에 나선 가운데 후반전에는 상대 흐름 속 역습의 첨병 역할로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금자탑을 쌓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렸다.
더욱이 이번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34번째로 10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과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테디 셰링엄, 앤디 콜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직 현역이라는 점과 프리미이리그 일정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위치까지 반등이 가능하다. 과거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했던 맷 르티시에와 동률인 가운데 103골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104골을 기록한 디디에 드로그바의 기록에 도전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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