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LG 감독 "SK, 승부처 강해…새 외인 적응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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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서울 SK의 승부처 집중력을 특히 경계했다.
SK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16점차 열세를 뒤집으며 77–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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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강 플레이오프 직행한 창원 LG
14일부터 SK와 5전3선승제 챔프전 진출 다퉈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서울 SK의 승부처 집중력을 특히 경계했다.
SK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16점차 열세를 뒤집으며 77–72로 승리했다.
1~3차전을 모두 잡은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정규리그 2위로 직행한 LG와 14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조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SK의 승부처 힘이 정말 강하다는 걸 느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넘쳤다. 2차전 15점차, 3차전 16점차를 따라잡고, 뒤집는 저력이 인상적이었다"며 "그래서 SK가 강팀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 최우수선수(MVP) 김선형과 자밀 워니 원투펀치가 막강했다"고 경계했다.
김선형과 워니는 정규리그에서 각각 국내·외국인선수 MVP를 수상했다. SK의 정규리그 순위가 3위였지만 MVP를 독식할 만큼 압도적인 옵션들이다.
SK 입장에선 3경기로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내 4강전에 직행한 LG와 비교해도 체력적 부담이 거의 없다. 오히려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LG보다 유리하게 꼽힌다.
이에 반해 LG는 수비, 리바운드에서 궂은일을 책임졌던 빅맨 아셈 마레이가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치명적인 전력누수다.
조 감독은 "정규리그가 끝나고 마레이의 이탈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팠다. 어렵게 대체할 선수를 데려왔지만 얼마나 빨리 우리 팀의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LG는 마레이를 대체할 자원으로 208㎝ 111㎏의 공격형 빅맨 레지 페리를 데려왔다.
페리는 미시시피 주립대학을 거쳐 2020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7번(2라운드 27번)으로 LA 클리퍼스에 지명을 받은 후,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NBA에선 두 시즌 동안 통산 36경기를 뛴 게 전부다. 주로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었다. 2022~2023시즌 G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0.7점 6.8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을 3.3개나 던질 만큼 공격 범위가 넓다. 리바운드와 수비에 강점이 있는 마레이와 비교하면 공격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유형이다.
조 감독은 "페리는 해외리그에서 뛰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어색할 것이고,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우라고 강조했다. 페리의 집에 선수들이 함께 가서 농구를 보게 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레이가 우리 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50%를 했던 선수다. 페리는 공격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비에서)부족한 부분은 국내 선수들이 메워야 한다"며 "앞으로 3~4일 정도 훈련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해야 한다.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많은 승부처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우리도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자고 강조했다"며 "코트에서 후회 없이 뛰고, 결과를 받아야 한다. 또 상대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당연히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와 SK는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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