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4월 9일) : 끝까지 가는 서부 PO 직행 다툼, 운명이 걸린 경우의 수는?

[점프볼=서호민 기자] 2022~2023 NBA 시즌이 2427경기를 치렀다. 각 팀당 81경기씩 소화해 이제 1경기씩 남겨놓았다.

동부 컨퍼런스는 최종 순위가 모두 결정됐다. 하지만 서부 컨퍼런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팀만 결정됐을 뿐 플레이오프 무대에 직행할 팀은 가려지지 않았다. 1번시드부터 4번시드까지는 각각 덴버, 멤피스, 새크라멘토, 피닉스가 차지한 가운데 남은 건 5, 6번 시드다. 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순위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뜨거워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 이에 점프볼은 9일 부상자리포트에서 운명이 걸린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직행 경우의 수를 정리해봤다.

경쟁에서 가장 우위에 서 있는 팀은 5번시드 클리퍼스와 6번시드 골든스테이트다. 먼저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와 시즌 최종전을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물론 클리퍼스가 승리를 한다는 가정을 더하면 6번시드로 내려갈 수 있다.(*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에 타이브레이커를 갖고 있다)

9일 포틀랜드에 승리를 거둔 클리퍼스 역시 남은 1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하다. 단,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가 질 경우 ‘복잡한 계산’에 들어간다. 두 팀이 남은 경기를 패할 시, 뉴올리언스, 레이커스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반대로 이러한 가정이 성립이 될 시, 가장 불리해지는 건 골든스테이트다. 포틀랜드와 시즌 최종전을 패하고, 뉴올리언스 혹은 레이커스가 남은 1경기를 이긴다면 무조건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떨어진다. 경쟁 팀들과의 맞대결 전적에서 열세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클리퍼스 역시 남은 1경기를 패한다고 가정하면 뉴올리언스의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클리퍼스는 올 시즌 뉴올리언스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피닉스와 최종전을 지고 뉴올리언스가 미네소타와 시즌 최종전을 이길 때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떨어진다.

또 한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바로 3팀 이상 승률이 동률을 이뤘을 때다. 다자 간 승률이 동률일 때는 맞대결 전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맞대결 전적도 같다면 다음 요건인 디비전 전적을 따진다. 디비전 전적마저도 같다면 자체 콘퍼런스 내 전적을 보게 된다.) 이럴 경우 뉴올리언스, 클리퍼스,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순으로 우선권을 갖게 된다. 현재 순위에서 가장 처져 있는 뉴올리언스도 PO 직행을 향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과연 4팀 중 PO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주인공은 누가 될까.

* 서부 PO 직행 레이스 

05. 클리퍼스 43승 38패
06. 골든스테이트 43승 38패
07. 레이커스 42승 39패/1.0G
08. 뉴올리언스 42승 39패/1.0G

* 잔여 경기 일정

뉴올리언스 Vs 미네소타(원정)
레이커스 Vs 유타(홈)
클리퍼스 Vs 피닉스(원정)
골든스테이트 Vs 포틀랜드(원정)

* 다자 간 맞대결 전적

뉴올리언스(6승 5패, LAC과 디비전 전적 우위)

Vs 클리퍼스 – 3승
Vs 골든스테이트 – 2승 2패(디비전 전적 우위)
Vs 레이커스 – 1승 3패

클리퍼스(6승 5패)

Vs 레이커스 - 4승
Vs 골든스테이트 - 2승 2패(디비전 전적 우위)
Vs 뉴올리언스 – 3패

레이커스(6승 6패)

Vs 뉴올리언스 – 3승 1패
Vs 골든스테이트 - 3승 1패
Vs 클리퍼스 – 4패

골든스테이트(5승 7패)

Vs 클리퍼스 – 2승 2패(디비전 전적 열세)
Vs 뉴올리언스 – 2승 2패(디비전 전적 열세)
Vs 레이커스 – 1승 3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