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임금은 교만· 신하는 아첨' 새겨듣길…위기 아니라는 아첨꾼 쳐내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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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주변의 간신배들을 물리치지 않는다면 큰일 난다며 '위기' 경보를 거듭 보냈다.

신 변호사는 9일 SNS에 최근 자신이 △윤 대통령이 보수만 찾는다 △윤 대통령이 검찰 중심 편중인사를 한다 △그럼에도 22대 총선 때 검사 출신을 대거 공천시키려 한다 △이에 국민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 △이러면 총선은 가망 없다 △그러면 레임덕에 빠진다는 위기음을 날리자 여권 강경파들이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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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주변의 간신배들을 물리치지 않는다면 큰일 난다며 '위기' 경보를 거듭 보냈다.

신 변호사는 9일 SNS에 최근 자신이 △윤 대통령이 보수만 찾는다 △윤 대통령이 검찰 중심 편중인사를 한다 △그럼에도 22대 총선 때 검사 출신을 대거 공천시키려 한다 △이에 국민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 △이러면 총선은 가망 없다 △그러면 레임덕에 빠진다는 위기음을 날리자 여권 강경파들이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변호사는 "소위 '조국사태' 이후 극렬 '대깨문'들에 의해 내 아내는 공황장애로 쓰러졌으나 나는 건재했다"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여권을 지지하는 강경파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고, 자신들이 똘똘 뭉치면 내년 총선은 반드시 이기도록 돼 있다'는데 그건 완전한 허상"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즉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여당, 야당 어느 쪽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여권이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상황은 이처럼 엄중하고 불길하다"는 것으로 "조만간 큰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면 여권은 총선에서 참패한다"고 경고했다.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신 변호사는 중국 청(淸)나라 태평시대를 이끈 건륭제(乾隆帝·청의 6번째 황제)의 말을 살펴 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건륭제가 '짐이 모든 역사를 살펴볼 때, 신하는 언제나 아첨하고, 임금은 언제나 교만했다'라며 이는 위대한 황제의 통렬한 자기반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대통령도 자신의 마음가짐과 직언자 확보에 대해 엄숙한 내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 변호사는 "모든 여론조사 지표에서 이미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앞으로 불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첨하는 사람은 측근에서는 배제해야 마땅하다"고 아첨꾼을 쳐내라고 했다.

또 "전광훈 목사와 같은 아스팔트 우파가 방파제를 형성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존재도 필요하기는 하되 신뢰의 축이 될 수는 없다"며 멀리할 것을 청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윤 대통령에게 "중도층과 수도권의 민심을 조심스럽게 헤아려 정책에 반영하시라"고 보수의 달콤한 늪에서 빠져나올 것을 읍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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