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웃고, 후지나미 울었다…희비 갈린 日 빅리거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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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일본인 메이저리거 센가 코다이(30·뉴욕 메츠)와 후지나미 신타로(29·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둘은 두 번째 등판에서 희비가 갈렸다.
센가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도 강력한 투구를 보였다.
둘은 시즌 2승과 2패라는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며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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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일본인 메이저리거 센가 코다이(30·뉴욕 메츠)와 후지나미 신타로(29·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둘은 두 번째 등판에서 희비가 갈렸다.
센가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3일 마이애미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승을 거둔 센가. 두 번째 등판에서도 강력한 투구를 보였다.
센가는 경기 초반 흔들렸다. 1회초 1사 후 안타 2개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잘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센가의 주무기 ‘유령 포크볼’이 춤을 췄다. 2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투를 시작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마지막 팀이 3-0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5-2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두 번째 승리다.
또 다른 일본인 메이저리거 후지나미는 반대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후지나미는 데뷔전이던 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은 경기 초반 잘 버텼지만, 한순간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첫 실점은 4회말이었다. 후지나미는 볼넷과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이삭 파레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2로 선취점을 내줬다. 5회말에는 제구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4사구 3개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4가 됐다. 결국, 후지나미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등판한 샘 몰이 추가점을 내줘 후지나미의 실점은 증가했다.
후지나미의 최종 성적은 4⅓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 최고 구속 99.3마일(약 159.8㎞)에도 제구 불안에 흔들렸다. 팀도 0-11로 패해 시즌 두 번째 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 투수 센가와 후지나미. 둘은 시즌 2승과 2패라는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며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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