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서은 시험관 16번 실패…'김수로 자손' 현진영 "子 낳아 대 이어야"('살림남2')

강민경 2023. 4. 9.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현진영이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2000년 연애를 시작한 뒤 2013년에 결혼했다.

현진영은 "제가 김해 허씨 김수로 왕 자손이다. 아들을 낳아서 대를 이어야 하는데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가수 현진영이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2000년 연애를 시작한 뒤 2013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10여 차례 이상의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오서운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번 더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안 하면 안 돼?"라고 했다. 오서운은 "나는 좀 아쉬워서. 원래 작년에 두 번 정도하고 안 하려고 했잖아"라고 설명했다.

오서운은 '살림남2'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당시 제 나이가 36~37살이었고, 남편이 41~42살이었을 거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마음만 먹으면 생기는 줄 알았다.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 날 저는 마흔이 넘었고, 남편은 마흔 중반이 넘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일단 (시험관에) 도전했는데, 처음에는 한두 번 하면 될 줄 알았다. 두 번, 세 번 쭉 지나고 나니 쭉(16번) 하고 있었더라. 이러다가 폐경이 오면 못 하는 거 아닌가. 폐경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솔직히 내년에 내가 폐경이 안 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자고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현진영은 "지금 내 마음은 여보 몸도 걱정된다. 요즘 100세 시대이고, 건강하면 된다고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우리 아버지가 마흔넷 때 내가 나왔다. 아버지가 학교 오는 게 창피했다. 아버지가 나이 많다는 걸 아니까 학교에 오는 게 싫었다. 내가 아이를 낳아 그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60살이 돼가지 않나. 내 아이가 나를 창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내 아이 곁에 얼마나 있어 줄 수 있고 경제지원을 언제까지 해줘야 할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오서운은 "내년에는 시험관 하래도 체력이 안 돼서 못 해. 올해에는 건강 챙겨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그럼 딱 한 번만 하자"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았다. 현진영은 담당 의사에게 "원장님 검사한 거는 전보다 괜찮나요?"라고 질문했다. 담당 의사는 "오서운 씨 같은 경우는 호르몬 불균형은 없고 평균 정도는 유지하고 있다. 남편분의 경우 작년 초에 했던 검사보다는 정자 수가 많이 늘었다. 그런데 여전히 정상 범위에서 많이 넘어가 있다. 운동성이 60% 정도고 모양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현진영의 정자 헤드는 비정상적인 모양이 많았다. 의사는 "장성 모양의 정사는 1%"라고 했다. 현진영은 "제가 김해 허씨 김수로 왕 자손이다. 아들을 낳아서 대를 이어야 하는데 성별을 확인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의사에 따르면 건강 상태에만 확인할 수 있다. 오서운은 "거기까지"라면서 말렸다. 의사는 "정자 모양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흡연이 크다. 아직도 흡연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현진영은 "창작 활동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이 간다"고 답했다. 의사는 다이어트와 금연 두 가지를 동시에 제안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