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명, 불펜 2명, 외야 1명 줄부상…도대체 왜 잘 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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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줄부상'에도 연승 가도를 달린 이유는 무엇일까.
KT 위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7-3 승리로 장식했다.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가동하면서 OPS는 1.262까지 껑충 뛰었다.
4번타자 박병호도 8일 사직 롯데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고 타율은 .438로 김민혁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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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KT가 '줄부상'에도 연승 가도를 달린 이유는 무엇일까.
KT 위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7-3 승리로 장식했다. 이미 7일 사직 롯데전 역시 7-1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상태.
지금 KT는 부상병동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는다. 소형준은 오른쪽 전완근, 주권은 오른쪽 팔꿈치, 김민수는 오른쪽 어깨, 배정대는 왼쪽 손등 부상이 있고 엄상백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KT는 3승 1패로 순항하고 있다. 1위 SSG에 불과 0.5경기차로 뒤져 있는 상황.
현재 KT에는 최강의 1~4번 타순이 존재한다. KT는 1번타자로 타격감이 좋은 김민혁을 기용하면서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민혁은 현재 타율 .500로 타격 1위에 랭크돼 있다. 출루율은 .588, OPS는 1.231에 달한다.
2번타자 강백호 또한 타격감이 눈부시다. 타율은 .389로 리그 9위.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가동하면서 OPS는 1.262까지 껑충 뛰었다.
3번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타율 .400로 리그 공동 6위에 랭크돼 있으며 이미 홈런 2방과 2루타 3방을 마크하고 있어 OPS도 1.250으로 뛰어난 수치를 자랑한다.
4번타자 박병호도 8일 사직 롯데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고 타율은 .438로 김민혁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OPS 또한 1.162로 역시 뛰어나다.
리그 최상급의 1~4번 타순. 1~4번타자가 리그 타율과 OPS 모두 톱 10에 안착해 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지금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는데 타이밍도 잘 맞았다"라면서 "전반적으로 내 앞에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팀이 점수가 필요할 때 서로 함께 힘이 되어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위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그랬다. KT는 7~8일 롯데를 상대로 모두 1회에 득점을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야구에서 선취점의 중요성이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타선의 어마어마한 파괴력이 부상병동의 아픔을 치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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