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4선 도전' 여부 촉각

서충섭 기자 2023. 4.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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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1대 총선 기준 유권자 수 17만8157명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전직 군수들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해당 조항이 적용될 경우 이 의원은 지역구 변경이 불가피해 총선 판도는 급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재명 대표가 현재까지 '4선 금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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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노원·이석형·최형식·김선우·김영미·장현 '거론'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의 노을(영광군 제공)./뉴스1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21대 총선 기준 유권자 수 17만8157명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전직 군수들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개호 의원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뒤 정치에 입문, 19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낸 광주·전남 최다선 의원이다.

국민의당이 광주·전남을 석권하던 당시에는 지역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 당의 명맥을 이어나간 이 의원의 4선 도전은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개혁과제로 내놓은 '4선 금지 혁신안'이 실현될지가 관건이다. 해당 안건은 같은 선거구에서 3번 연속 당선된 의원의 4번째 출마를 제한한다.

해당 조항이 적용될 경우 이 의원은 지역구 변경이 불가피해 총선 판도는 급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재명 대표가 현재까지 '4선 금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모양새다.

여기에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거치면서 당내 갈등 봉합 차원에서 지난달 이 의원이 공천 TF단장으로 임명되는 등 기류 변화가 감지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에 도전하는 후보로는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김선우 전 복지TV사장, 장현 전 호남대 교수,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거론된다.

박 부대변인은 2021년 9월 청와대 행정관을 사퇴하고 장성군수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으나 현 김한종 군수에 석패한 바 있다.

청와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와 전남도, 나주시와 장성군까지 다양한 기관에서 경험을 쌓았다.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선우 전 복지TV사장도 출마자로 거론된다. 경선 탈락 이후 무소속으로 선거를 완주했으며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통합 복당으로 민주당에 돌아왔다. 한국 환경보호 전국 감시연합회 수석 부회장도 맡고 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3선 군수를 역임하며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대 총선에 광주광산갑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역시 3선 군수를 역임한 최형식 전 담양군수도 담양을 관광도시로 육성하며 지역민들에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장현 광주시장 정무특보를 지낸 장현 전 호남대 교수와 김양수 전 장성군수의 딸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도 출마 의지를 갖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박영용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뜻을 갖고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20대 대선 전남선대위 윤석열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여당과 정부의 지원을 강조하며 농어촌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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