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나주·화순, 현역 신정훈 맞서 묵직한 후보들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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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는 현역 지역구의원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맞서 묵직한 후보들이 줄줄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후보로 나서 3선에 도전했으나 당내경선에서 패한 강인규 전 나주시장이 22대 총선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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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구충곤 두 전직 지자체장 움직임 관심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는 현역 지역구의원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맞서 묵직한 후보들이 줄줄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 최용선 전 나주시장 예비후보, 김덕수 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20대, 21대 총선에서 1승1패를 주고받은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의 세 번째 맞대결 성사여부다.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손금주 후보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신정훈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하지만 4년 뒤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두 사람 모두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고, 당내경선에서 신정훈 후보가 승리하며 본선에서도 손쉬운 승리로 이어졌다.
21대 총선에서 패한 손 전 의원은 이후 수시로 나주를 찾아 시민들을 만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며 절치부심하는 중이다.
전직 지자체장들 움직임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후보로 나서 3선에 도전했으나 당내경선에서 패한 강인규 전 나주시장이 22대 총선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여기에 일찌감치 지방선거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2선으로 물러나 있던 구충곤 전 화순군수 역시 화순의 대표주자를 자임하며 총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와 화순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17대 총선 이후 화순 출신 인물이 당선된 적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는 상황이다.
3월말 기준 나주시 인구는 11만6000여명, 화순군 인구는 6만1000여명으로 2배 차이가 난다.
일각에서는 강 전 시장과 구 전 군수의 연대설도 언급되고 있다.
최용선 전 나주시장 예비후보, 김덕수 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 등 신진세력들의 등장도 관심을 모은다.
이 때문에 나주‧화순 선거구는 이른바 '신정훈' 대 '반신정훈'의 대결로 펼쳐질 것이란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새 인물론에 맞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침체된 호남지역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실론에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민주당 후보군에 맞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진보당에서도 후보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종운 나주‧화순 당협위원장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전남도의원을 지낸 안주용 진보당 나주·화순 공동위원장은 일찌감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당원투표를 통해 22대 총선 나주‧화순 후보로 확정됐다. 안주용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13.92%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안주용 위원장은 "나주·화순의 정치교체로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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