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리바운드' 제작비 70억, 큰 호구 회사가 전액 투자"(아는 형님) [텔리뷰]

서지현 기자 2023. 4. 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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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장항준 감독이 영화 '리바운드'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리바운드'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정진운이 출연했다.

아울러 장항준 감독은 "20년 간 전액 투자를 받은 영화는 '리바운드'가 처음"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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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장항준 / 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는 형님' 장항준 감독이 영화 '리바운드'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리바운드'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정진운이 출연했다.

아는 형님 장항준 / 사진=JTBC


이날 서장훈은 손익분기점 160만인 농구 영화 '리바운드'에 대해 "최하 200만 본다. 일단 손익분기점은 넘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항준 감독은 "제작비가 70억 정도 들었다. 한 5년 전에 투자받으려고 준비를 했는데 아무도 투자를 안 했다"며 "프로 농구 얘기면 모르겠는데, 고등학교 농구니까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근데 재작년에 진짜 큰 호구를 만났다"고 농담했다.

이어 "감사한 회사에서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 그 회사가 한국 영화 사업을 시작하려고 충무로에서 19편의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만장일치로 '리바운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항준 감독은 "그래서 나도 '함정인가' 싶었다. 대표님을 만났는데 '우리는 영화로 돈을 벌고 싶은 게 아니라 진짜 좋은 영화였으면 좋겠고,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아내인 스타 작가 김은희부터 '수리남' 권성휘 작가가 극본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강호동은 "원래 영화에 감독 이름이 먼저 나오지 않냐"며 "근데 투자 조건이 김은희 작가 이름이 먼저 나오는 거였냐"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아는 형님' 멤버들은 "안 되면 무조건 연출진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항준 감독은 "20년 간 전액 투자를 받은 영화는 '리바운드'가 처음"이라고 자신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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