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을 김회재 재선 도전에 전직 시장·이재명 복심 도전장

김동수 기자 2023. 4. 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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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남 여수시을 선거구는 검사장 출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맞서 전직 시장과 민주당 핵심인사 등이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초선인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71.58%라는 높은 득표률로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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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년] 권오봉 전 시장·조계원 전 수석·임동하 국힘 당협위원장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을 선거구는 검사장 출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맞서 전직 시장과 민주당 핵심인사 등이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여수을은 김 의원을 상대로 권오봉 전 여수시장,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초선인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71.58%라는 높은 득표률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당시 4선의 주승용 국회부의장(국민의당)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여수을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던 정기명 변호사(현 여수시장)와 경찰서장 출신의 민선 7기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였던 권세도 후보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두 후보와 비교해 인지도가 낮았던 김 의원은 특유의 거침없는 소통과 열정, 긍정 마인드와 친화력을 앞세워 본선에 진출한 뒤 무난하게 당선까지 이어지는 기쁨을 누렸다.

당선 뒤에도 국회와 수도권, 지역구 곳곳을 돌며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해서도 뛰어난 분석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김 의원에 맞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물은 권오봉 전 시장이다.

민선 7기(2018년 7월~2022년 6월) 여수시장을 지내고 퇴임한 권 전 시장은 이후 끊임없이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돌았다.

40여년간 공직생활과 행정경험을 살려 여수시청 인근에 행정사 합동사무소를 개소하고, 권 전 시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여수미래포럼'을 출범시키는 등 사실상 총선 준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낸 그는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또 다른 인물로 거론되는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정책보좌관을 지낸 조계원 전 수석이다. 조 전 수석은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의 핵심 측근 중 한 사람으로, 21대 총선에서 여수갑 선거구와 제8회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이 대표의 지원사격과 지지자들의 세력이 결집된다면 당내 경선에서부터 상당한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최대 변수이자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임동하 국민의힘 여수을 당협위원장도 총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여수을 지역구로 출마한 임 위원장은 가장 낮은 득표률을 기록해 낙선한 바 있다.

여수을 선거구 역시 인구 감소 영향으로 여수갑 지역구가 하한 인구수에 못 미치면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단일 선거구가 될지, 순천과 여수를 합할 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여수 지역은 선거구 조정에 따라 출마자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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